티스토리 뷰
목차
초기비용
당연히 초기비용으로는 순종 강아지를 입양할 시에는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최근에는 인식의 변화로 유기견 보호소 또는 구조단체에서 입양하시는 분들도 많아 진것같습니다. 흔히 강아지를 처음 키울 때 사료값만 들 거라는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절대 이런 생각으로 강아지를 분양을 받으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강아지를 키울 때 들어가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 때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일단 대표적으로 예방접종 비용과 중성화 비용이 가장 많이 들게 됩니다.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종합백신, 코로나장염,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광견병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예방접종 차수로 이야기드린다면 총 6차까지 접종을 해야 하며 한 회에 아이들 컨디션에 따라 최대 2대까지 주사를 안전하게 맞힐 수 있습니다. 단 6차에는 보통 광견병 1대를 맞추게 됩니다. 계산해 보면 대략 11번의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물론 병원에서 사용하는 제약회사의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3만 원 사이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성화 수술 비용입니다. 중성화 수술은 남아, 여아 모두 진행해야 하는 필수 수술이며 남자아이가 비교적 수술비용이 여자아이에 대해 저렴합니다. 또한 중성화수술 비용은 병원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하시는 병원에 문의를 해보시면 정확한 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게되면서 동물등록 내장칩을 하게 됩니다. 동물등록 내장칩 같은경우에는 평균 4~8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게됩니다. 이제 예방접종과 중성화를 마친 시기부터는 산책을 하게 됩니다. 산책에 필요한 휴대용 물통, 하네스, 강아지 식별 태그 목걸이 등의 구매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강아지들이 잠을 잘때 사용해야할 강아지 쿠션 구매 역시 필요합니다.
꾸준한 비용
이제 키우면서 꾸준히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예방접종은 어렸을 때 한 번 맞추면 끝나는 것이 아닌 1년에 한 번 보강접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는 총 5가지 주사를 1대씩만 맞히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달 평생 드는 비용으로는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입니다. 목뒤에 바르는 액체형 제품, 혹은 먹는 약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있습니다. 제품이 워낙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해 원하시는 제품을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그다음으로는 병원 진료비입니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이 비용이 들게 되는 것이 병원비이며, 사람처럼 강아지의 수명 또한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 그에 맞춰 병원비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건강검진 비용이 포함이 되는데 사람에 비해 몇 배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 강아지들은 그만큼 노화의 속도도 엄청 빠르답니다. 1~6 연령 강아지들은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해주시고 6 연령 이상의 강아지들은 6개월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진행해 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 외에 드는 비용으로는 털이 길어 미용이 필요한 아이들 같은 경우 미용비용이 주기적으로 들것이고, 샴푸, 귀세정제, 빗, 칫솔 등의 용품등 구매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놀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으로 장난감 구매 또한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그 외 슬개골이 약한 아이들은 계단 설치, 바닥 매트 설치 등의 부가적인 비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위에 쓴 글과 같이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진료를 보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용으로 인해 강아지 키우기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를 입양을 하기 이전에 꼭 깊이 생각을 한 이후에 데리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동물을 키운다는 개념보다는 현대 사회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귀여워서, 예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닌 정말 내가 잘 관리해 줄 수 있고 함께 있는 동안 불편하지 않고 애정을 많이 쏟아줄 수 있는 준비된 사람들만이 아이를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버리고 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은 물건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